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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드 2일차

야걸 2010. 10. 11. 10:37


44명으로 시작했는데 43명이 되었다.

웜이 힘들다.
1키로가 웜이라니!!!!!
난 정말 뺑뺑이를 못돈다. 
오픈워터 나가도, 계속 자유형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무서워지면 계속 헤드업을 하거나, 평영을 하면서 마음을 바로 잡곤한다.
나도 내가 깊은물을 무서워한다는것쯤은 알고있다.

어제는, 
정말 갑자기 느껴진 그 공포감에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영화에서 두둥- 하면서 효과음이 나오는거처럼
귓속에 압력이 높아지는가 싶더니, 웅~ 하고 머리가 띵해지면서 , 내가 지금 물속에 있는게 너무 무서워졌다.
그러면서 오른쪽종아리에 쥐가 났다.
것도 5미터 풀 한가운데서!
바둥바둥대면서 일단 끝쪽으로 가서 간신히 턱을 올라갔다
선생님께서 어느쪽이냐고 물어보는데, 아프고 무섭고 다급한 나머지 물밖에서 발목을 잡았다.
그 선생님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갑자기 보인게 발목이라서 그런가;; 발목을 왜잡았지..
흠...
심하게 쥐가난것도 아니였다. 무서웠다. 
솔직히 진짜 무서웠다. 내가 지금 이걸 왜하고있나.. 라는 생각부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쥐는 금방 풀렸다. 선생님도 다시 들어가서 도세요~ 라고 했다.
어금니 꽉깨물고 돌았다. 솔직히 1키로 뺑뺑이중에 미친듯이 그만둘까 라는 생각도 했다.
내가 이걸 해서 남는게 뭐가 있을까..
뭐하러 이짓을 하고있나..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지 말고 그만하라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한말에 책임을 지고 싶었다.
지켜주고싶었단말야. 진심으로.
말도안되는 헛소리.. 후..

어찌되었든, 2일차 강습은 종료했다.

<강습내용>
*입수법 5가지(다리벌려 들어가기, 다리모아 들어가기, 다리굽혀 들어가기, 조심히 들어가기, 머리부터 들어가기)
*전방에 입수자 발견.
*횡영과 구조횡영(역가위차기)
*빠른수면다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