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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mentalism

멋진하루




이제보니깐 별로 변하지 않았네?
남들보다 쎈척하지만 사실 마음 엄청 약한거..

뭘 안다그래

야, 쟤 니가 한말가지고 마음에 담아두고 그러지 않을꺼야
괜한 걱정하지마

니가 사람 마음을 다 아니?

니가 쎄미를 몰라서 그러는데,쟤 산전수전 다 겪어가지고 왠만한거 가지고 상처받지 않아.

산전수전 다 겪으면, 상처도 못느낀다는거야?

아니, 못느낀다는게 아니라..음.. 뭐.. 익숙해져 있다는거겠지?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말을 하니?

아.. 뭐가 또..!

저사람이 정말로 상처를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니가 무슨권리로 판단을해?

아 뭘 그런걸 가지고 따지고 그러냐?

니가 상처같은걸 받아본적은 있어? 어? 알기는 아니?

너 끈풀렸다.야~누가 너 생각하나본데?

놔둬..

에이 나와봐...
그래.. 니말마따나 내가 무슨 상처같은걸 받아 봤겠냐..
근데, 나도 쪼금.. 뭐 아팠었어.
니가 헤어지자고 한게 말야..
니 마지막 얼굴이 계속 안잊혀지는거야.
이상하더라고..
내가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때 니 표정이 무지 행복해 보였어.
나랑있을때 행복한줄 알았는데, 헤어질때 더 행복한 표정이라니..
그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 내가 쪼금 아팠지.



내가 전도연이였으면, 350만원어치 때리고 영화 끝났을듯.
아마 10분짜리 액션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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